짧은 겨울 시, 같이 읽고 싶은 가슴 적시는 겨울 시 모음집!

 

짧은 겨울 시 모음집입니다.

같이 읽고 싶은 가슴 적시는 겨울 시

차 한잔 마시며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같이 읽고 싶은 겨울 시 한 편

 

깊어지는 어느 겨울날 감동적인 시 한편씩 감상하세요.

 

겨울나무 -나태주

겨울나무는
말하지 않아도 안다.

가지 끝에 쌓인 눈의 무게를
눈물 없이 견뎌내는 법을

 

너에게 -이해인

춥고 어두운 날들이
끝날 거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어.

겨울 뒤에 오는
따뜻한 봄처럼
너의 시간도
다시 빛날 거야.

 

새벽눈길 -윤동주

새벽 눈길을 걸으며
혼자 웃는 이유는
희망이 내 안에서
자라나고 있기 때문.

아직 보이지 않아도
나는 믿는다.

 

겨울이 주는 것 -박노해

겨울은
추위만을 주지 않는다.
희망을 기다리는
따뜻한 인내를 준다.

눈 속에 피어날 꽃을
기다리는 마음을.

 

다 지나간다 -김용택

눈보라도 지나가고
추위도 지나가고
그렇게
우리의 아픔도
다 지나간다.

그래서
오늘도 산다.

 

 

 

 

 

 

 

같이 읽고 싶은 겨울 시 한 편

 

따뜻한 차 한잔은 준비되셨어요?

행복한 마음으로 시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겨울바람 속에서 -이해인

겨울바람 속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의 뺨을 때릴 때
나는 당신을 기억합니다.

 

겨울나무 -김남조

잎 다 떨구고도
서 있는 저 나무처럼
견딜 수 있다면.

 

윤동주 -눈

길고 긴 밤
새벽 눈이 오면
나는 너에게 가겠다.

 

이해인 -작은 기도

오늘 하루도
웃을 수 있기를
작은 기쁨에
감사할 수 있기를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마음속 깊은 곳에
평화를 품을 수 있기를

소망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나룻배와 행인 -한용운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나를 무거운 짐처럼 타셨으나
갈 때는 빈 배로 가십니다.

 

나는 당신을 보내며
날마다 강물 위에 몸을 씻고
깨끗이 잊어버립니다.

당신은 물을 건너기 전에
나를 잊으십니다.

 

 

 

 

 

 

같이 읽고 싶은 겨울 시 한 편

우리 인생은 한 편의 시와도 같은 거 같습니다.

 

바람의 집 -문정희

나는 바람의 집에서 살았다
벽도 문도 없이
새떼들이 날아와 잠시 쉬었다가 떠나도
빈자리 가슴으로 견디며 살았다

 

바람의 집에는
온 세상이 벽이고 문이고 지붕이었다

구름이 머물다 가는 동안은 구름으로 살았다
눈발이 치는 날은
눈발에 흠뻑 젖은 채 살았다

 

세월은 먼지처럼 쌓여도
아직도 바람의 집에서 산다

 

그곳에서 산다
지금도, 살아간다

 

그 꽃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겨울나무 - 나태주

겨울나무는
말하지 않아도 안다.
가지 끝에 쌓인 눈의 무게를
눈물 없이 견뎌내는 법을.

 

새벽눈길 -윤동주

새벽 눈길을 걸으며
혼자 웃는 이유는
희망이 내 안에서
자라나고 있기 때문.

아직 보이지 않아도
나는 믿는다.

 

 

어느 날, 어느 순간에 -고은

어느 날, 어느 순간에
우리는
이별을 맞이하는지 모른다.

한 사람은
머리를 숙여
눈을 감고,
또 한 사람은
길을 걸으며
그저 멀리 떠나는 것일까.

 

그때의 말 한마디가
우리를 영원히 남게 할지도
모른다.

 

 

 

 

 

 

같이 읽고 싶은 겨울 시 한 편

 

우리 잠시 하던 일을 멈추어 봄은 어떨까요?

가끔은 몸과 머리도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겨울 아침 -박인환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이
내게 말을 건다.
너는 추운 날 아침에
차가운 공기 속에서
자신의 온기를 찾아
걸어가야 한다고.
그 길을 걸어가며
너는 따뜻해질 것이다.

 

따뜻한 것 -이해인

세상이 차갑게 느껴지는 날,

따뜻한 손길 하나가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준다.

그 따뜻함은 말이 없어도
내 마음속에 스며들어
한 조각 빛을 비춘다.

 

하루의 시작 -나태주

어두운 밤을 지나

새벽이 오고,
그 새벽을 지나
하루가 열린다.
추운 날 아침이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다.
시작은 언제나
차가운 바람 속에서
나를 일으킨다.

 

겨울의 노래 -윤동주

겨울이 오면

차가운 바람과 함께
우리 마음에도 겨울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에게 필요한 건
너와 나의 따뜻한 미소.
서로에게 닿을 수 있는
그 작은 온기를 놓치지 말자.

 

아침을 열며 -김용택

차가운 아침,

서서히 오르는 해는
모든 것을 밝히며
오늘도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선물한다.

겨울 아침이지만
희망의 빛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조용히 -정호승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도
우리는 여전히
조용히 살아간다.

추운 날 아침에도
햇살은 묵묵히 비추고
우리는 그 안에서
희망을 찾는다.

누구나 차가운 아침을 지나
따뜻한 오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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