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 잘하는 앵무새에 관한 영상 많이 보시죠!
저도 카카리키와 퀘이커 앵무새 두 마리나 키우고 있네요.
오늘은 퀘이커(하늘이)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퀘이커 하늘이
매력 있고 애교가 많은 착하고 말 잘하는 앵무새 하늘이를 21년 8월에 이유조로 입양했어요.
이유식을 하고 있을 때 데리고 왔는데, 몸집도 작고 어려서 이유식 먹일 때마다 너무 일찍 데려왔나 싶어 걱정했어요.
다행히도 이유식 잘 먹고 무럭무럭 잘 자라준 하늘이가 너무 대견했답니다. 덕분에 엄마 껌딱지가 돼버린 하늘이는 언제나 당당한 귀여운 새에요.
사람과 친하고 늘 옆에서 같이 있으려고 하는 하늘이는 강아지 같습니다.
하늘이는 앵무새 카페에서 분양받지 않고 청계천에 있는 강남 조류원에서 분양을 받았어요. 너무 예쁜 꼬물이를 만났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함께 집으로 가고 있더라구요.
퀘이커 앵무새 특징
호기심도 많고 대화도 가능한 하늘이는 2개월 때부터 말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노래, 숫자놀이, 단어 말하기 모두 가능하며, 아는 단어가 많아요. 6개월 접어들어서는 가르쳐주는 단어는 배우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보고 듣고 혼자서 배우는 단어들도 많답니다.
퀘이커는 앵무새 계의 수다쟁이입니다. 말 잘하기로는 열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똑똑한 퀘이커! 혼자서도 잘 놀며, 재잘거리고 노래도 잘한답니다.
퀘이커의 경우 평균길이는 29cm, 날개 폭은 48cm, 몸무게는 약 90~102g이며, 암컷이 10~20% 더 작습니다.
임신과 출산 포란기간은 23~25일 정도로 알 개수는 3~5개 정도이며, 주로 6~8월쯤에 출산을 합니다.
퀘이커의 수명은 25년~30년 정도이며,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는 반려조입니다.
퀘이커는 암수의 색이 같고 전체적으로 녹색과 회색이 어우러져 있으며, 암·수는 육안으로 알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DNA 검사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이가 요즘 갱춘기라 반항도 하고 자기 영력을 가지려고 해요. 그럴 때는 앵집사라도 물릴 때가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발정기가 오게 되면 자기 집에 나뭇가지 등으로 둥지를 만들려고 하거나, 날개를 흔들 때도 있습니다.
하늘이는 여러 가지 장난감을 잘 가지고 놀며, 그중에서 소리 나는 공을 아주 좋아합니다.
앵무새 성격
퀘이커 앵무새는 고개를 끄덕이는 습성이 있어서 이 끄덕임으로 사랑을 받고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특히, 좋은 것과 싫은 것을 분명하게 표현합니다.
퀘이커는 자기 집에 대한 소유욕이 상당히 강해서 처음부터 계속 쓸 집을 마련해 줘야 하며, 주로 새장 안에 있게 된다면 새장 크기는 504cm 사이즈 이상이 좋습니다.
퀘이커는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는 앵무새입니다. 본인의 목욕통을 준비해 주면 수시로 목욕을 즐기는 앵무새입니다.
또한, 부리의 힘으로 먹이통을 뒤집어엎어버리기 때문에 먹이통은 깊고 무게감이 있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무새 건강하게 기르기
퀘이커 앵무새는 입질이 거의 없고 순한 편입니다. 활발한 성격이 호기심이 많아서 신기하거나 낯선 물건을 보면 부리부터 가져가기 때문에 건강하지 않거나 위험한 물건은 미리 치워주시면 좋아요.
윙 트리밍은 앵무새가 날아다닐 때 장애물이나 창문에 부딪혀 낙조 하는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합니다.
* 특히 외출 시 잘 있다가도 자동차 경적소리 나 여러 소리에 놀라 날아가 버릴 수 있으니, 이동장이나 하네스를 반드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주의사항 알아보기
앵무새를 키울 때는 여러 가지 위험한 일들에 노출되기도 하며, 아프거나 목숨을 읽는 일들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1. 실내에서 나는 연습을 할 때 아파트 유리문에 부딪칠 수 있어요.
2. 냉장고 문틈에 끼어 사망할 수 있어요.
3. 사람에게 밟혀서 사망할 수 있어요.
4. 의자에 끼임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요.
5. 앵무새와 함께 외출 시에 발목링이나 이동장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차 경적소리에 놀라 날아갈 수 있어요.
6. 어깨 위에 올리고 산책할 때 고양이에게 물릴 수 있어요.
7. 발목링을 하고 있다면 새장의 창살에 끼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새가 멀리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일을 하다 보면, 금방 어깨 위에 또는 발 밑에 와 있는 경우가 있으니 다른 일을 할 때에는 안전하게 새장 안에 있어야 합니다.
사료와 물관리
새 먹이는 하루 양을 잘 측정하여 일정한 양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먹였던 먹이를 바꿀 경우에는 기존에 먹던 것과 섞어서 비율을 조절해서 바꿔주세요.
앵무새의 영양을 위해서는 펠렛을 먹이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작은 펠렛부터 조금씩 먹을 수 있게 적응시키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무새는 똑똑한 아이들입니다. 딱딱한 알곡이나 펠렛을 물에 불려서 먹는 경우도 있으니 하루에 1~2번 이상은 물을 갈아주셔야 탈이 나지 않습니다.
퀘이커가 좋아하는 곡식과 과일은 해바라기 씨앗, 잣, 호두, 옥수수, 쌀, 영양바, 앵무새국수, 스프레이 밀렛 등이며, 과일은 사과, 딸기, 포도, 계란 노른자, 고구마, 그 밖의 영양식품들입니다.
※ 먹으면 안 되는 식품은 -
초콜릿, 아보카도, 설탕, 버섯, 토마토 잎사귀, 마른 콩, 사과씨, 커피 등을 조심해 주세요.
좋은 환경 만들어주기
새장 안 배변판에 나무배딩을 깔아주다가 요즘에는 마른풀(티모시와 연맥)을 2:1로 섞어서 깔아주고 있어요. 자연에서 있는 것처럼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려고 깔았는데 너무 좋아해요
풀냄새도 좋고 입으로 물고 장난쳐도 위험하지 않아요.
하루의 운동량과 먹이양을 항상 체크해 주시면 앵무새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퀘이커는 다른 앵무새들에 비해 유독 반려조로서의 인기가 많아요.
다른 반려동물에 비해 입양비와 유지비가 많이 들지 않아요. 함께 할수록 유대감을 더욱 느끼게 되실 거예요. 새를 키울수록 상위 개체에 눈을 뜨게 되며, 새를 알아갈수록 점점 업그레이드가 되기도 합니다.
많은 종류의 앵무새들이 있지만, 그중에 퀘이커와 인연이 되어서 어느덧 제가 키우고 있더라고요.
블로거에 퀘이커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요.
저도 퀘이커(하늘이)를 키우면서 함께 하는 여러 감정들과 몰랐던 부분을 더 자세히 알고 앵무새를 키우고 싶은데,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이 글을 작성해 봅니다.
앵무새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앵무새의 기본이 되는 것들을 적어 봤습니다.
*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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