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양평 세미원 연꽃 축제, 실시간 연꽃문화제, 연꽃 박물관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 정말 덥죠.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한창입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 속에서 문득, “연꽃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연꽃이 예쁘게 피어나는 곳을 찾아보다가 ‘양평 세미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도 멀지 않고, 지하철로도 갈 수 있어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었어요.
이맘때쯤 연꽃이 피는 시기엔 평소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세미원을 만날 수 있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연못 가득 펼쳐진 푸른 연잎 사이로 연분홍빛 연꽃들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었어요.

너무 예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꽃을 보고, 바람을 느끼고, 그늘 아래 앉아 조용히 쉬었던 시간이 올여름, 제일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양평 세미원 연꽃 축제

 

1. 일정

• 일반관람기간(연꽃축젝간 외): 9:00~18:00
• 연장개장기간: 5월 31일~8월 31일
• 시간: 오전 9시 ~ 오후 8시 (입장 마감 7:30 pm)
• 입장료: 성인 7,000원 / 어린이·청소년 4,000원
• 운영: 휴관일 없이 매일 개방

 

 2. 축제 볼거리

√ 양평 세미원은 ‘지방정원 제1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무려 20만㎡가 넘는 넓은 공간에 270여 종의 수생식물이 가득 심어져 있어요.
그중에서도 여름철에는 연꽃이 가장 큰 주인공입니다.

 

√ 홍련, 백련은 물론이고 ‘페리 슬로컴’이라는 분이 직접 기증한 귀한 페리 연꽃,
보기 드문 가시연꽃, 그리고 이름만 들어도 신기한 빅토리아 수련까지 다양한 연꽃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 정원 안에는 메타세쿼이아 나무길도 있고, 곳곳에 놓인 야외 조각 작품, 장독대 분수와 수생식물 전시 공간까지 단순히 꽃만 보는 게 아니라 정원 전체가 하나의 전시관처럼 느껴집니다.

 

걷는 내내 풍경이 달라져서 지루할 틈이 없었고,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이 주는 여유가 정말 좋았습니다.

 

3. 공연 & 체험

• 체험교실: 연잎차 만들기, 부채·손수건 염색 등
• 물 맑은 어울림 음악회: 7/5(토)·12(토), 고가다리 아래에서 열림
• 취타대 퍼포먼스: 7/26(토)~8/9(토), 전통 사물놀이 및 퍼레이드
• 하모니카 앙상블: 6:29~7:27 주말 운영
• 훌라댄스 등 이색 공연: 하와이 훌라댄스

4. 반입금지

 

5. 교통 안내

•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 지하철 + 버스/택시

• 경의중앙선 용문방향
• (문산-용산-옥수-왕십리-청량리-회기-덕소-양수-양평-용문) 양수역 하차 → 도보 700m / 택시
• 상봉·청량리역에서 50·50-3번 버스 이용 → 세미원 정류장 하차

• 버스: 청량리(167번), 강변역(2000-1), 잠실역(2000-2), 광역버스(G9311)
• 자가용: 6번 국도 → 양평 → 신앙수대교 건너 우측 방향, 주차장

 

 

 

 

세미원 연꽃 박물관

 

세미원 안쪽을 걷다 보면 조용한 실내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바로 연꽃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연꽃의 생태부터 문화, 역사까지 연꽃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연꽃이 단순히 예쁜 여름꽃이 아니라 불교, 동양 철학 속에서 어떠한지, 전시물을 통해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고대 유물부터 연꽃을 주제로 한 회화, 사진 그리고 연잎을 활용한 현대 작품들까지 다양하게 전시돼 있어서 단순한 식물 전시가 아니라 마치 작은 미술관을 거니는 기분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잠시 시원한 실내에서 쉬어가기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연꽃에 대해 배워보는 공간으로도 참 괜찮은 곳입니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니, 다시 연못 위에 피어 있는 연꽃이 전보다 더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6. 세미원 연꽃문화제 방문 팁

✔ 이른 아침에 방문해 보세요.
햇살이 강해지기 전,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연못 위로 연꽃이 피어나는 모습은 정말 고요하고 아름답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천천히 걸으며 연꽃과 바람을 온전히 느끼기 좋습니다.

 

✔ 주말이나 공휴일엔 다양한 체험이 열려요.
전통 공연, 연잎 염색 체험, 플리마켓 등은 대부분 주말과 휴일에 운영되기 때문에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이라면 주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 주말 저녁엔 야간 산책도 가능해요.
불빛 아래 은은하게 빛나는 연꽃길을 걷는 느낌은 낮과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특히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께는 빛과 연꽃이 어우러진 야경이 최고의 포토존이 될 것입니다.

 

✔ 체험이나 해설 투어는 사전 예약 필수
일부 체험 프로그램이나 연꽃 해설 투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니 방문 전에 세미원 공식 홈페이지를 꼭 확인해 보세요.

 

✔ 실시간 개화 상황은 SNS로 체크
연꽃 개화는 날씨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방문 전에는 세미원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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