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퇴치식물/야래향 꽃, 야래향 키우기

 

벌써 여름입니다.
창문을 열어두기만 해도 모기와 작은 벌레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계절이죠.
요즘은 베란다나 창가에 잠깐 서 있기만 해도 벌레가 윙윙거리며 귀찮게 하곤 합니다.
모기향이나 스프레이도 좋지만, 보다 자연스럽고 쾌적하게 벌레를 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집 안이나 베란다에 벌레퇴치 효과가 있는 식물을 키우는 것입니다.
보기에도 싱그럽고, 공기정화는 물론 해충까지 쫓아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는 어떠세요!
이번 여름, 자연의 힘으로 벌레 걱정을 덜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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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1. 야래향
2. 야래향 꽃말
3. 야래향은 어떤 식물인가?
4. 야래향과 반려동물
5. 야래향 키우는 방법
6. 야래향 키우기 팁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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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래향(夜來香) 뜻

 

• 夜 (밤 야)
• 來 (올 래)
• 香 (향기 향)

야래향은 '밤에 피어나는 향기로운 꽃'이라는 뜻으로 '밤이 되면 향기가 나는 꽃'입니다.
낮에는 꽃잎을 다물고 있다가 밤이 되면 꽃잎이 벌어지면서 강한 향기를 내뿜어 벌이나 나비가 아닌 나방이나 모기 같은 야행성 곤충에 의존해 수분을 하는 독특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야래향 꽃말

    

꽃말은 그리움, 위험한 쾌락, 밤의 유혹, 말없이 기다리는 사랑의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래향은 구전으로 내려오는 설화가 있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달빛처럼 고운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낮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조용한 산길을 걸으며 달을 바라보곤 했더랍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소녀를 밤의 소녀라고 불렀고, 그녀가 지나간 자리에는 언제나 은은하고 매혹적인 향기가 퍼졌습니다.
 
어느 날, 먼 도시에서 온 젊은 시인이 밤에 산책을 하던 중 그 향기에 이끌려 소녀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매일 밤마다 향기 속에서 사랑을 나누었지만, 소녀는 말했습니다. 나는 아침이 되면 사라져야 해요. 이 사랑은 밤에만 머물 수 있답니다. 사실 그녀는 달의 정령이었고, 인간 세상에서 오래 머물 수는 없었습니다.
 
시인은 매일 밤 그녀를 기다렸고 마지막 밤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사라졌습니다. "나의 향기를 기억해 주세요. 밤이면 다시 그 향기로 당신 곁에 머무를게요." 그날 이후, 시인은 걷던 길가에 이름 모를 꽃이 피어났고,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은은한 향기를 퍼뜨렸습니다. 사람들은 그 꽃을 야래향, 밤에 찾아오는 향기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야래향은 어떤 식물일까?

    

학명은 Cestrum nocturnum로 상록 관목과에 속하며 키는 보통 1~3m 정도 자랍니다.
원산지는 중국과 인도차이나이며 협죽도과에 속하는 여러 해 살이 식물로서 꽃은 작고 긴 통 모양의 흰색이나 황금빛 연 노란 꽃이 밤에 피면서 매혹적인 향기를 내뿜는 공기정화 허브식물입니다. 낮에는 거의 향기가 없지만, 밤이 되면 진하고 달콤한 향을 발산합니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을 피해서 반그늘에 두는 게 좋습니다. 

 

✅ 왜 모기를 쫓을까?

야래향은 밤이 되면 특유의 향기를 발산합니다. 이 향에는 모기나 야행성 해충에 의해서 수분을 하는데, 여름이면 사람을 괴롭히는 모기가 야래향의 이 성분을 싫어합니다. 야래향 나무의 주변의 벌레나 모기를 자연스럽게 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기에 집안에서 키우게 되면 천연 모기퇴치의 효과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모기 나무라고도 불리는 야래향은 나이트 재스민(Night Jasmin)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사람에게는 은은하고 매혹적인 향이지만, 곤충에게는 불쾌한 냄새로 작용할 수 있어 천연 해충 기피제 역할을 합니다.

 

✅ 어디에 두면 좋을까?

현관이나 베란다, 창가에 두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모기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실내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반그늘이 좋으며, 실외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향이 매우 강해 실내에 두면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함께 키우면 좋은 모기퇴치식물

식물명	특징
야래향	밤에 향이 짙어져 해충을 쫓는데 효과적
제라늄	꽃과 잎에서 나는 향이 모기를 쫓는데 효과적
로즈마리	강한 허브 향이 해충에 효과적
라벤더	은은한 향기로 모기뿐 아니라 진드기도 기피
구문초(시트로넬라)	대표적인 모기 기피 식물, 레몬향이 특징

 

 
 

야래향과 고양이 - 함께 해도 괜찮을까?

 

❌ 결론부터 말하면: 고양이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1. 독성 여부

야래향(Cestrum nocturnum)은 가지과(Solanaceae) 식물입니다.
이 계열 식물들은 솔라닌(solanine) 또는 알칼로이드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고양이나 개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야래향 꽃, 잎, 줄기, 열매 등에 중독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식욕부진, 혼수상태, 신경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행동 특성상 고양이는 식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잎을 씹거나 삼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실내에서 키울 경우, 고양이와 생활공간이 겹치는 공간에는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아시아 백합, 행운목, 마지나타, 빨간 백합, 드라세나, 범나리 등의 관상식물들도 독성이 있는 식물이라 반려동물에게 좋지 않습니다. 특히 아기를 키우는 분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추천 대안 식물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면,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식물을 생각해 보세요.

안전한 식물	특징
캣그래스 (밀싹)	고양이가 씹어도 안전하며 소화에 도움
스파이더 플랜트	공기정화 효과도 뛰어나고 고양이에게 무해
칼라테아	색감이 예쁘고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잎식물

 

 

 

야래향 키우는 방법 

•  아래향은 열대식물입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지만, 한 여름에는 지나친 직사광선을 피하고 반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 야래향은 열대 식물로 따뜻한 온도를 좋아합니다. 적정 온도는 16~25℃로 따뜻한 곳에서 더 잘자랍니다. 겨울에는 5~10 ℃ 이하로 내려가면 잎이 누렇게 뜨고 떨어지며, 죽을수도 있으니 실내로 들여야 합니다. 야래향의 평균 온도는 20 ℃ 이상일때 성장이 가장 활발합니다.
• 야래향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주세요. 특히 과습에 약하므로 배수가 잘 되는 흙과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여름에는 주 2~3회, 겨울에는 주 1회 이하로 물을 줄여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야래향은 여름부터 가을까지(6~10월) 사이에 작고 연노란 꽃을 피우며, 꽃이 지고 나면 하얀 열매가 열리는데, 이 열매는 독성이 있어 함부로 섭취하면 안됩니다. 
• 야래향 분갈이는 화분 아래까지 뿌리가 내려오면 분갈이가 필요한 적정시기입니다. 기존의 화분 보다 1.5배 이상되는 화분으로 살짝 옮겨주거나 검게 변한 뿌리가 있다면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는 배수가 좋은 흙으로 1~2년에 한 번 봄철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야래향 삽목은 20 ℃ 이상으로 봄에서 여름사이 습도가 있는 5월 이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야래향 나무 줄기(새순위주)를 잘라서 삽목을 할때 충분한 물오름을 해준뒤 심어줍니다. 이때 흙은(배양토+펄라이트+마사토) 등을 사용합니다.
• 비료는 생육기(봄~가을)에는 1달에 한 번 정도 비료를 주는 것이 좋으며, 겨울에는 생장이 멈추므로 비료를 주지 않습니다.
• 야래향은 환경이 건조하거나 차가운 경우에는 잘 성장하지 않습니다. 적당한 통풍, 온도,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브식물이긴 하지만, 식물을 좋아한다면 초보도 키우기 쉬운 어렵지 않은 식물입니다.

 

✅ 키우기 팁 요약

조건	관리 방법
햇빛	반그늘~햇빛, 직사광선 피함
물 주기	겉흙 마르면 충분히, 과습 주의
온도	15~28℃ 적정, 겨울철 실내 월동
흙	배수가 잘 되는 토양
향기	밤에 향기, 실외에 두는 것이 좋음

 

야래향은 특히 밤에 강한 향기를 뿜어낸다고 해서 기생꽃이라고도 합니다.
야래향 꽃향기는 가던 길도 멈추고 뒤돌아보게 할 만큼 강하며, 몇 송이 꽃이 피어도 집안 전체를 향기롭게 할 수 있습니다. 밤마다 좋은 향을 내뿜는 식물 올여름 모기도 쫓고 야래향 향기에 취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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