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시 / 8월에 감상하면 좋은 짧은 시 모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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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시 / 8월에 감상하면 좋은 짧은 시 모음 (1)

by 생활 가이드 202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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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 8월은,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지치고
‘덥다’는 말이 입버릇처럼 맴도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시 한 편 속에는
사랑도, 추억도, 젊음도… 그 모든 여름의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이 뜨거운 여름날,
당신의 마음에 그늘이 되어줄 시 한 줄로 긍정과 여유를 가져보세요.

8월의 시 한 편당신의 여름을 조금 더 시원하게 해 주길 바랍니다.

 


  ● 목 차

  1. 8월의 나무에게 - 최영희
  2. 8월 담쟁이 - 강현덕
  3. 목백일홍 - 김종길
  4. 8월 - 목필균
  5. 8월의 시 - 이정순
  6. 8월의 여름 - 이정순
  7. 8월 - 반기룡
  8. 8월의 선물 - 윤보영
  9. 8월이 아름다운 이유 - 윤보영
  10. 8월에게 - 윤보영
  11. 8월 마중 - 윤보영

 

 

8월의 나무에게 - 최영희

 

한줄기 소낙비 지나고

나무가 예전에 나처럼 생각에 잠겨있다

 

8월의 나무야 하늘이 참 맑구나

철들지, 철들지 마라

그대로, 그대로 푸르러 있어라

 

내 모르겠다

매미소리는 왜, 저리도 애처롭노

 

 

8월 담쟁이 - 강현덕

 

동그랗게 꿈을 말아 안으로 접을래

빠알간 흙벽 속으로 자꾸 말아 넣을래

다져서 쌓은 꿈들이 사방으로 터져도

 

 

목백일홍 - 김종길

 

나무로 치면 고목이 되어버린 나도

이 8월의 폭염 아래 그처럼

열렬히 꽃을 피우고 불붙을 수는 없을까

 

 

8월 - 목필균

 

누구의 입김이 저리 뜨거울까

 

불면의 열대야를

아파트촌 암내 난 고양이가

한 자락씩 끊어내며 울고

 

만삭의 몸을 푸는 달빛에

베란다 겹동백 무성한 잎새가

가지마다 꽃눈을 품는다

 

 

 

 

 

8월의 시 - 이정순

 

열 대야에 밤새

불면의 밤은 길고도 길다

 

한낮 아스팔트

지면이 흐느적거리고

 

매미 소리만

울려 퍼지며 한여름

노래를 목이 터지라 부르고

 

문이란 문을

다 열어놔도 바람은

피서지로 떠난 것인가 보다

 

 

8월의 여름 - 이정순

 

빠알간 수박이 냄새를 풍기며 접시에 누워있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이마에 땀방울 맺히는 여름

빠알간 수박이 더위를 식혀준다

 

매미 소리 귓가에 들리고

뭉게구름 하늘에 떠 있는 날

 

바다가 그리워지는 여름

청포도 주저리주저리 열려

포도 향기 폴폴 나고

 

바지랑대 위 잠자리 꼬리를 치켜세우는

8월의 여름이다

 

 

8월 - 반기룡

 

오동나무에 매달린 말매미 고성방가하며

대낮을 뜨겁게 달구고

 

방아깨비 풀숲에서 온종일 방아 찧으며

곤충채집 나온 눈길 피하느라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푸르렀던 오동잎 엽록체의 반란으로

자분자분 색깔을 달리하고

 

무더위는 가을로 배턴 넘겨줄

예행연습에 한시름 놓지 못하고

태극기는 광복의 기쁨 영접하느라

더욱 펄럭이고 있는데

 

 

8월의 선물 - 윤보영

 

8월은 내가 나에게 휴식을 선물하는

의미 있는 달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를 열면서 다짐했던 것을

실천하고 있는 나에게 선물을 주는

8월 그 선물 속에는

가족과 친구가 있고 함께 지낸 사람들의

고마움도 담겨 있겠지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또 다른 한 해를 향한 남은 시간도

더 빠르게 지나가겠지요

 

8월에 받은 선물이 

가을과 겨울로 이어져서

행복이 될 수 있게

꿈이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그 8월을 나에게 선물하겠습니다

사랑을 선물 받겠습니다

 

 

 

 

 

8월이 아름다운 이유 - 윤보영

 

8월입니다

행복으로 채워질 한 달을 위해

그대 그리움이 독차지할

이 한 달을 위해

 

그대 생각이 지배할 한 달을 위해

그대가 내 모든 것이 되어도 좋을

이 한 달을 위해

기분 좋은 마음으로 엽니다

 

동산에 떠오른 해처럼

내 삶에 힘이 되는 그대

그대가 있기에 이 한 달도

지난 한 달처럼

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8월에게 - 윤보영

 

반갑다, 8월 참 많이 기다렸지?

기다린 만큼 더 짙은 시간으로 채워

떠날 때는 아쉬움이 없도록 하자

 

너로 인해 들판의 곡식은 단단하게 여물 것이고

사람들 이마에 흐른 땀도 더 보람 있어지겠지

 

가까이 다가왔던 하늘은 높아지기 시작할 테고

높아진 만큼 물은 더 멀리 흘러가겠지

 

그 빈자리를 우리 보람 있는 시간으로 채우자

8월 너랑 나랑 힘을 합치면

안 되는 게 무엇이며, 못 이룰 게 뭐가 있겠니

 

12월이 되어

한 해라는 이름으로 올해를 지울 때 

내 너를 힘주어 기억하겠다

애인처럼 내 멋진 8월, 반갑다

무리 없이 와 주어 고맙다

 

 

8월 마중 - 윤보영

 

해 돋는 언덕으로 곧 만날

8월을 마중 와 있습니다

 

무성한 풀잎 냄새보다도

낙엽 느낌이 더 진한 걸 보니

8월이 가까이 와 있나 봅니다

 

8월에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우겠습니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도 듣고

그동안 만나지 못한

그리운 사람도 만나겠습니다

 

느낌 좋은 9월이 미소로 걸어올 수 있게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겠습니다

 

8월을 마중 나온 내 안에

절로 미소가 이는 걸 보니

떠날 준비 중인 7월도

만족했나 봅니다

 

애썼다

내 친구 7월 사랑한다. 행복한 선물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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